장춘선


"운동은 매일 하지. 기계 운동 100~200개씩 하고 중앙역에서 지행역까지 한 바퀴 걷기 운동 해. 앞으로 잡아서 10개 뒤로 잡아서 10개 하고 저기 돌리는 건 50개씩. 걷기 빼고 30분씩? 걷는 것도 30분씩 매일 한 시간 정도 운동하는 거야. 난 원래 젊어서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많이 하던 사람이야. 지금 팔십 하나인데 작년에 아픈 후로 이 정도만 해."

글 구하운

홍유리


'동두천과 함께 하는 결혼적응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환경범위가 도시를 둘러싼 주변은 정말 좋아요. 시내를 벗어나면 여행을 다니는 느낌? 주변유원지도 있고 곳곳을 다니다보면 힐링이 되기도 해요. 
그렇지만 자연친화적인 개념으로만 살기에는 한계가 있죠. 날마다 드라이브만 다닐 수 없고, 움직이는 버스노선 역시 사통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없어 자가 차가 없으면 불편해요. 경차라도 있어야 사는 작은 도시로만 생각되거든요. 어차피 차타고 다닐 거 이왕이면 더 큰 도시로 나가 한꺼번에 소비를 하고 오는 경우가 빈번해요, 그렇다면 생활패턴의 흐름이 이럴바에 동두천을 떠나 살까? 하는 생각하게 돼요. 저는 보산동에 사는데 병원 하나 없는 것도 불편하고요. 약국이 하나 있기는 한데 없는 약이 더 많고, 연세 드신 약사님한테 일일이 설명하며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도 불편하고요. 지역발전의 균형이 눈에 뜨게 차이 나 보이는 현실을 부정 할 순 없죠. 내가 사는 곳이 불편함 없는 도시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글 문선정

차영미


"장래 꿈은 여군인데요. 6학년 1학기 군인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직업이라서 하고 싶었어요. 저는 거실에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요. 대나무 죽순과 여러 가지 꽃들이 있는데 할머니랑 제가 물주는 당번이에요. 엄마 아빠는 6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들어오세요. 식물이 자라고 있는 걸 보면 제가 뿌듯해서 식물의 물 관리를 하는 게 좋아요."

글 안창숙

정지혜


-아이들이 몇 살이에요?
 "큰 애는 다섯 살, 작은애는 세 살이에요."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애들이랑 주말에 심심하지 않아요?

"소요산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 너~무 좋아요. 입장료도 36개월부터 내는 거라 작년 가을까지는 둘 다 공짜로 구경했어요."


-거긴 어떤 게 있어요?
 "공룡 모형이 많아요. 우리 형주(큰 아이)가 공룡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요 나이 남자 아이들은 거의 다 그런 것 같아요. 아래층에 넓은 키즈카페 같은 곳이 있어서 연서(작은 아이)도 안심하고 놀 수 있어요. 물을 이용한 과학놀이 하는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해요. 커다란 공룡 모형도 많고 공룡 장난감도 많고 맘껏 뛰어 놀아도 눈치 안 봐도 되고, 안전하게 만들어 놓아서 주말마다 가고 싶은 곳이에요. 직장이 서울인데 동료들한테 얘기했더니 이미 많이들 알더라고요. 겨울 오기 전에는 한탄강에 있는 전곡리 유적지도 자주 갔었는데 아이들은 맘껏 뛰어노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글 정연화

조우현
 

"항상 친구 민성이랑 형님~ 아우야~ 하며 피구하는데 딱히 큰 이유는 없고 피구하다 보면 민성이가 아우야~ 해요. 받으면서 형님~ 공 날라가유~ 이야기를 연장하며 하는데 그게 재밌거든요. 피구를 할 때 공을 얻으면 항상 형님~ 공 굴려요. 하며 맞추니까 화를 내는데 그게 재밌어요."

글 정연화

김민주

 
"고등학교 삼 년 동안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하며 제가 이쪽 분야에 적성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실제 대학진학 준비는 경영학과에 맞추게 되었어요. 원서는 수시로 네 곳에 넣었는데, 세 곳은 경영학과이고 한 곳은 제가 원했던 특수교육과에 넣었어요. 다행히 네 군데 다 합격했지만 고민 끝에 특수교육과로 결정했어요. 일 년 동안 공부하면서 과제가 많아 힘든 면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지냈어요. 금요일마다 여덟 시간씩 의정부에 있는 특수교육전문학교로 봉사를 가고 있어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사 년 내내 해 볼 생각이구요. 내년에는 올 9월에 개교한 양주에 있는 학교로 옮겨서 하려구요. 거리가 더 가깝거든요.

앞으로 동두천에도 특수교육전문학교가 세워졌으면 좋겠어요."

글 문두래

유영희


"서울에서 살다가 동두천이 공기가 좋다고 해서 이리로 이사왔어요. 노인복지관과 동사무소에서 하는 주민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즐겁게 운동하면서 삽니다. 서울에 살 때는 2명의 손주를 7년 동안 맡아 기르기도 했어요. 자식들 좀 도와주려고, 집이 수압이 낮아 수도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게 힘들어요. 녹물도 나오고, 너무 오래된 집이라서 그런가 봐요. 여기가 빈촌이라 그런데 아파트 좀 수리해서 물이라도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글 박정순

이라엘


"이 밥집이름이 '하늘양식'입니다. 지상의 곡식과 채소 중에 하늘의 은총을 받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 은혜를 입은 알곡과 야채를 정성껏 요리하여 저희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은혜와 정성을 담은 음식을 드신 손님들께서 집밥처럼 맛있고 푸근하다고 말씀하실 때 자꾸 의욕이 납니다. 매일 반찬을 조금씩 바꿔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꾸준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반찬이 매일 똑같으면 '식사'가 '식상'할 것 같아요.

 

하하. 요즘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은 데 정말 천벌 받을 짓이라고 생각해요. 정성을 닫은 음식을 드시고 다른 손님을 모시고 또 다시저희 밥집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저는 너무 고마워요. 그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맛있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온힘을 다해보겠습니다.

 

아 ,저기 손님 반찬이 떨어졌네요. 더 필요하신지 가봐야겠습니다."

글 이강석

최천


"동두천 중학교에 가고 싶어요. 거기는 아는 형들이 많거든요. 새로운 친구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별로 없고 기대도 없어요. 하지만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대는 있는데, 나랑 말이 잘 통하는 선생님이면 좋겠어요. 내가 고민이 있거나 학교 생활이 힘들 때 선생님과 잘 통한다면 힘들어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교복 입는 것을 생각하니 설레입니다. 다른 형들이 교복을 입은 것을 보면 참 멋지거든요. 나도 교복을 입으면 멋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매일 같은 옷을 입어야 하니 불편할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빨리 교복 입고 학교에 등교하고 싶어요."

글 한영민

산토스, 부언, 이솔 무젤로 (좌로부터)


"저희들은 네팔 사람이에요. 저희들의 종교는 힌두교여서 소고기를 먹지 않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80%가 힌두교예요. 제 이름은 이솔 무젤로이고 결혼을 했어요. 제 옆에 있는 산토스와 부언은 미혼이예요. 저희는 하봉암동에 있는 워싱공장에서 일하고 있고, 공장기숙사에서 생활해요. 보통 삼 년 계약으로 이곳에 오는데 일 년 더 연장도 가능해요. 저는 온 지 이 년 반이 되었고 이 친구들은 일주일 되었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내년에 돌아갈 예정이에요. 한국에 와서 느끼는 것은 네팔에는 없는 다리, 도로, 전철 같은 것이 아름다워요. 또 여기는 다 일을 하고 아주 긴 시간을 일하는 것이 신기해요. 네팔은 일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일하는 사람들도 여덟 시간만 일해요. 제일 놀라운 것은 한국에는 이혼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또 돈이 있으면 결혼하고 돈이 없으면 결혼 안 하는 것도 이상해요. 네팔은 돈 없어도 결혼하고 이혼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글 문두래

주최 : 동두천 문화원 |주관 : 동두천 생활문화센터 | 후원 : 경기문화재단

진행 : 시민기획단 두드림두들러  010-2570-6254   ddcliving@naver.com

이 사이트는 경기 생활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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