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얼마 전 천사운동본부 사무국에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습니다. 본인이 키우고 있는 손자가 천사운동본부의 도움으로 교복을 후원받아 고등학교를 잘 다니고 지난 1월4일 졸업을 했다고 하네요.

 

대학은 안가고 취업을 해서 곧 첫 월급을 받을 예정인데 어려운 시절에 교복을 지원받았던 고마운 마음이 생각나서, 본인이 드릴테니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기부천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오라고 했다며 사무국에 찾아오셨습니다. 후원서 3장을 써주시고, 1월 달 후원금이라며 3만 원을 주고 가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이렇게 따뜻하게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일들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삶이 더욱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다가와 더 열심히 살고 싶어집니다.

글 김대용

홍수진

"저는 다도강사인 친구가 계기가 되어 노후준비로 차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좋아서 하다 보니 벌써 십 년이 되어가네요. 공부라기보다 생활이었죠. 전통차뿐만 아니라 꽃차에 큰 매력을 느껴서 몇 년간 공부하다 보니 올해는 결실을 맺어 강사 자격까지 갖추게 되었어요. 이렇게 제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어요. 차를 마시면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저와 가족들의 건강에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특히 차를 통해 얻게 되는 마음의 여유는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인 것 같아요."
 

글 문두래

서영옥

"나는 동두천이 고향인데, 미군부대 안에서 택시를 하면서 좀 넉넉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미군들이 많이 나가게 되자 택시도 못하게 되고 다른 직장도 잡지 못하면서 지금은 생활하는 것이 어려움이 많아요. 나이가 드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내가 잘 지낼 때 엄마한테 좀 더 잘해 드리지 못한 것이 점점 후회가 돼요."
 

글 박정순

조윤희


"이 포차를 연지는 한 2년 됐어요. 가게 주변에 성모 병원도 있고 중앙시장 입구도 있어 그런지 그럭저럭 손님은 유지되었죠.

 

그러다가 어느날 젊은 손님이 제게 묻더라구요.
 '벽에 낙서해도 돼요?' 라고.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 후로 지금 보는 것처럼 벽에 낙서가 가득해요. 아무리 낙서가 많아도 자세히 보면 새로 쓴 낙서가 보여요. 취중 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취중에 쓴 글들은 글씨는 삐뚤 빼뚤해도 쓰는 이의 진솔함이 느껴져요. 벽에 이렇게 낙서가 많은 포차는 동두천에 아마 저희 포차 밖에 없을 거예요.

 

어, 저 옆 테이블 손님이 낙서하겠다고 보드마커를 달라고 하네요. 보드마커 주며 '뭐라고 쓸 건데요?' 라고 슬쩍 물어봤더니 '살자, 살아가자'라고 쓰겠다네요.

 

왠지 그 말 참 좋네요.'

글 이강석

최인혁


"생연중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가고 싶어 하고 경쟁률이 높은 학교라 그리고 똑똑한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라고도 해서요. 중학교 생활에 대해 저는 기대가 됩니다. 초등학교 때 보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될것 같고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중학교에 가면 점심시간에 꼭 친구들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은 사회입니다. 역사와 위인에 대해 아는 것은 제 나이 또래에서 제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역사문제 한번 내보실래요?"

글 한영민

이정아

“내년에는 대학원을 갈 생각을 하고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아이들을 설득하고 싶을 때도 있고 어루만져 주고 싶고 가까운 사람으로서의 조언이 아닌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청소년 교육 쪽으로 아이들을 더 많이 이해하는 공부를 해서 아이들의 심리라던가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교육을 생각하고 있어.

 

또 삶은 이제 100세 시대고 이제 반평생 살아왔잖아. 남은 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해보니 역시 공부를 해야겠다 싶더라고.”

글 구하운

한큰빛

 ' 마감의 압박, 외로움이 동반된 직업 '


"다른 직업군과 다르게 일주일에 한 번씩 마감이라는 압박이 크지만 노력하고 일한 만큼 성과물이 나오니 만족도는 큽니다. 혼자 콘티 짜고 그림 그리고, 멍 때리는 시간도 많죠. 그러기에 외로움도 많이 타요. 그렇지만 그림 그리는 일에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셈이라 외로움이 불만의 대상이 될 수 없죠. 혼밥 먹는 것 말고는 꽤 쓸 만한 외로움이고 괜찮은 동반자라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액션, 스릴러, 탐험 쪽으로 성향이 흐르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모님은 그림을 못 그리게 할 때도 있었어요. 그림 밖에는 하고 싶은 게 없었는데, 그럴수록 저는 그림에 대한 집착이 절실했고, 그리고 지금 하고 싶은 일 실컷 하고 살고 있으니 꿈이 이루어진 셈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글 문선정

이명일


“삼촌이랑 롯데월드에 갔었어요. 롯데타워에서 바이킹과 자이로스윙, 신밧드의 모험을 탔는데 물이 다 튀겨서 삼촌이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화장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자고 했어요. 삼촌과 혜성특급을 탔는데 울렁거리고 토할 뻔 했어요. 하늘기차를 타고 롯데월드 쉼터까지 갔어요.

쉼터에서 삼촌은 콜라를 마시고 저는 파인애플 포도 콜라를 먹었어요.

 

그런 게 재미있는 일이에요.”

글 안창숙

정지영


-2018년 한 해는 어떻게 보냈나요?
"10월 말에 4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사했어요. 몸이 너무 안 좋았거든요. 병원서 치료 받고 좀 쉬려고 여행을 다녔어요."


-어딜 다녀왔어요?
"제주도, 가평 그리고 베트남에 다녀왔어요. 

제주도는 원래 제가 좋아하는 곳이라 일 년에 한 번은 꼭 가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선 우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평에 갔을 때는 플빌라 펜션에서 그냥 푹 쉬었어요. 일하는 동안 쉬지 못해서 에너지가 방전 됐거든요. 몸과 맘을 힐링 하고 나니 너무 좋더라고요. 베트남은 팩키지로 다녀왔는데 비가 엄청 와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마사지가 정말 최고였어요. 베트남 가시면 마사지는 꼭 한 번 받아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참! 망고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글 정연화

신상홍

"전혀 예기치 못한 일로 방문하게 된 동두천이 인생 후반의 정착지가 되었습니다.

 

성년이 되고 거의 서울에서만 살다 온 터라 타지에서 산다는 것과 동두천시 고유의 특성에 대한 호기심도 작용한 것이지요. 도시의 공간이 신·구간 다양한 삶의 모습을 포용하고, 지방시이면서도 다소 밀집적인 형태의 거주 모습도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신시가지 주변의 아파트 단지는 서울에 비하여 좋은 주거 환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니 교통, 주차, 동간 여유, 주변 자연환경, 많은 공원 등 냄새를 제외하면 어느 도시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외국인 기피증 해소, 어학 공부 최적지, 소통, 주변관광, 맛집 풍부, 여유로운 온·오프라인 자기개발, 사회적 경제 가치 창출 등 지역의 다양한 장점들을 잘 이용하면 가성비 높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동두천에 와 자리를 잡은 일이 참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달고나'(보산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공동체)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삶이 좋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사회적인 가치 수요가 있는 곳에서 더불어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돕고 싶습니다. 지성 인성 덕성 영성을 고루 갖춘 지혜로운 인물들이 주변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여기에 내가 할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있다면 그 일을 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여겨집니다."
 

글 김대용

주최 : 동두천 문화원 |주관 : 동두천 생활문화센터 | 후원 : 경기문화재단

진행 : 시민기획단 두드림두들러  010-2570-6254   ddcliving@naver.com

이 사이트는 경기 생활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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