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2019년은 미래의 두려움보다 도전, 용기로 인해 하루하루 보람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아들 둘에 딸 하나, 삼남매가 있는데요. 첫째 아들은 자신감을 갖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자라길 바라고 둘째 아들은 지금처럼 해 맑고 씩씩하게 지내길 바라고 셋째 막내는 야무진 딸인데요.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글 안창숙

김우정, 조은영 (시실리커피숍)

“저희 부부는 서울에서 살다 동두천에 온 지 이제 2년 정도 됐어요. 허름한 모텔을 인수해서 운영하는 데 어느날 모텔 1층을 커피샾으로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세련되지는 않지만 동네 사람들이 편안히 사랑방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처음 들어와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커피샾 안에 고추 널어놓은 소반도 있고 메주도 탁자 위에 놓여 있는 걸 봤을 거예요. '고추와 메주말리는 커피샾', 푸근하지 않나요. 커피샾 옆 객실을 개조해서 삼겹살도 팔아요. 여름에는 건물 뒤 주차장 옆 공터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등갈비도 구워 팔고요. 한 번 꼭 드셔보세요. 기름 쫙 빠진 삼겹살과 등갈비가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동두천에 산 지 얼마 안됐지만 하나는 꼭 부탁드리고 싶어요. 여기가 신천 바로 옆인데 물이 너무 많이 오염되었고 여름에는 악취도 너무 심해요. 동두천이 서울 외곽이라 자연 환경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사왔는 데 이건 너무 심한 거 같아요. 동두천에 오래 살았던 분들이 이 문제 해결해줄거죠?” 

 

​글 이강석

장화원


"2018년 한 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뭐에요?”
 

“주일 학교 할 때 어린 친구들이 저희보고 교회 나오는 게 즐겁다고 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어요.”
 

“아이들 돌볼 때 힘들지 않아요?”
 

“아이들 기분을 맞추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힘들지 않아요. 귀엽고 기특할 때가 많아요.”
 

“아이들이 말 안들을 때 잘 닫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빨리 집중해서 끝내고 재미있게 놀자고 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정말 눈이 초롱초롱해 지면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아이들과 지낼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서도 저희랑 놀았던 기억을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글 정연화

유성희

“동두천에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장소가 있나요?”

“사동초등학교 안에 있는 지혜의 집 도서관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장소에요. 
올해에 고등학생이 되는 딸아이가 사동초등학교를 다녔거든요. 지혜의 집에 처음 온 때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죠. 
요즘은 덜하지만, 그때는 제가 책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아이가 학교에 가있는 동안, 지혜의 집에 와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르는 일 자체가 무척 기대되고 설레었어요. 
당시 친했던 동네 아주머니와도 지혜의 집에서 자주 만나곤 했어요. 서로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고민 상담도 하고. 왠지 정서적인 친정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 정도로 지혜의 집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분위기였어요. 
아이를 기다리면서 사서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를 마친 아이가 도서관에 오면 함께 숙제도 하고 책도 읽었죠. 토요일에는 사서선생님이 영화도 보여주셨어요. 지혜의 집은 제게 가장 안락하고 편안하면서도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오롯이 사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글 양지윤

구보현

"어제 시험 끝나고 친구랑 한 잔 했어요. 노량진에서 이 년째 경찰공무원시험 공부하고 있어요. 너무 빨리 공부를 시작했나 싶을 때가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작했더니, 제일 부러운 것이 친구들이 미팅하고, 엠티 가고, 여행 다니며 노는 거예요. 저도 실컷 놀아보고 싶어요. 처음 시험 볼 때보다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이 역사과목이에요. 역사공부하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글 문두래

오채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길만큼 소중한 게 어디 있을까요. 그 길은 나의 적극적인 관여에 의해서 만들어진 길이거든요. 지금까지 많은 길을 지나왔지만 가장 가슴 아린 기억은 아버지의 상여 길이예요. 당시 어머니는 암 투병 중이셨는데 울 수도 없었지요. 모든 슬픔과 고난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했어요. 그러한 슬픔을 감내하기 쉽지 않았던 대학교 1학년이었어요. 젊은 날 내 어깨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이후의 삶을 오래도록 과묵하게 만들었어요. 

그런 어둠에서 벗어난 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0년 정도 지났을 쯤이예요.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지요. 차례를 끝내고 마당에 나갔는데 밤하늘에 별이 얼마나 총총히 빛나던지. 나는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오랫동안 바라봤어요. 그 장엄한 광경을 통해 삶에 대한 경외를 느꼈고 다시 삶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글 문선정

성재민

"요즘 하는 게임은 포켓몬 고. 마기라스라든지 좋은 포켓몬도 잡고. 원래는 두 세 명이서 하다가 주말 같은 경우엔 4학년이랑 2학년 애들 모아 스무 명? 하는 애들은 다 와. 주로 신시가지 돌아다니면서 해."

“그럼 주말에 내가 신시가지 나오면 널 볼 수 있겠네?”

"볼 수도 있고."

“포켓몬 구경시켜 줘”

"못 보여줄 것도 없지. 여기 있는 것들 다 좋아하는 데, 얘는 마기라스고 작년 6월에 할아버지 댁에서 잡은 건데 색이 다르고 레벨이 높아서 내가 좋아하는 포켓몬이야. 또 얘는 친구들이랑 레이드로 얻은 건데 능력치가 3개 다른 걸로 떠서 희귀한 포켓몬이고. 어, 포켓몬 떴다. 얘는 진화시키면 좋거든." 

 

글  구하운

김용순

70년도부터 양키시장에서 ‘우주털실’이라는 뜨게질집을 하고 있어요.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으면서 그럭저럭 공과금 내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신시가지가 생기면서 양키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시장 내 점포들이 빈 가게들이 많아요. 다리가 아픈 건 20년도 넘었어요. 다리가 불편한데도 시장을 살리기 위해 워크샵도 가는 등 내 나름대로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힘드네요. 이렇게 가다간 시장 상가는 죽을 수 밖에 없어요. 

 

글 박정순

임가희

“최근 놀러가 본 곳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에요?”“청계천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떤 게 젤 좋았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청계천 거리를 같이 얘기하고, 걷고, 사진도 찍고...그냥 다 좋았어요.”
“누구와 갔었어요?”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갔었어요.”
“앞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에요?”
“가고 싶은 곳이라기보다 우리 가족 모두 같이 어디든 가고 싶어요. 요즘 서로 바빠서 만나지도 못하고, 만나봤자 자기 전 잠깐 얼굴 마주치는 정도에요. 넷이 같이 놀러가 본 게 언젠지 모르겠어요. 전처럼 가족 모두 맛난 거 먹고 얘기하면서 여행 가보는 게 올해 바람이에요.” 

 

글 정연화

전예진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저는 아빠와 약속을 했습니다. 받아쓰기 시험을 100점을 맞으면 강아지를 사주신다고 했습니다. 한달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100점을 맞지 못하고 90점을 맞았습니다. 90점을 맞은 나는 마침표 한 개를 안 써서 틀렸기 때문에 너무 속상했습니다."

"며칠 있으면 받아쓰기 시험 8급을 봅니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100점을 맞아서 강아지를 꼭 키우고 싶어요. 화이팅!" 

 

글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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